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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먹거리 물가 비상…식료품 6.7% 올라 3년 만에 최고

입력 2024-03-10 12:01

작황 부진으로 과일값 급등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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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황 부진으로 과일값 급등한 영향

[앵커]

연초부터 먹거리 물가에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특히 과일과 채소를 비롯한 신선식품 가격이 무섭게 올랐는데 다음 달엔 더 오를 거란 전망이 나와 소비자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공다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월과 2월 식료품 물가는 지난해에 비해 6.7% 뛰었습니다.

1, 2월 기준으로 2021년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냉해 등으로 인한 작황 부진으로 과일값이 급등한 영향이 큽니다.

지난달 사과 가격은 1년 전보다 71% 뛰었고, 귤은 이보다 더 많이 올랐습니다.

대체제를 찾다 보니 배와 토마토, 딸기 가격도 덩달아 올랐습니다.

과일 물가만 41% 뛰었는데 1991년 이후 32년여 만에 가장 큰 상승폭입니다.

이렇게 오른 과일 물가로 인해 지난 2월 물가상승률은 1월 2%대를 찍은 후 한 달 만에 3%대로 복귀했을 정도입니다.

과일과 채소 가격은 이번달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입니다.

이번달 토마토 도매 가격은 1년 전보다 44%가량 오르고, 딸기와 참외도 각각 18%와 5%가량 비싸질 전망입니다.

이렇다 보니 정부는 역대 최대의 예산을 풀어 체감할 수준으로 과일 물가를 잡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농축산물 할인과 유통업체 납품 단가 지원에 800억원가량을 투입하고, 처음으로 오렌지와 바나나 등을 직수입해 시장에 공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영상디자인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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