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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로그인' 사용 주의해야…"정보 탈취 범죄 급증"

입력 2024-03-0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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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JTBC 캡처〉

〈자료사진=JTBC 캡처〉


최근 '자동 로그인' 기능을 악용한 정보 탈취 범죄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오늘(8일) 한국인터넷진흥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브라우저 자동 로그인 기능에 대한 사용주의 권고를 발표했습니다.

대부분 브라우저는 사용자별로 여러 홈페이지의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 로그인 정보를 일괄 저장하고 자동으로 로그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해당 기능은 사용자에게 편의성을 제공하지만, 사이버 공격자가 악용할 경우 대규모로 사용자의 로그인 정보가 탈취될 위험이 있습니다.

조사 결과 구글 크롬과 마이크로소프트(MS) 엣지 등 주요 브라우저에서 사용자 정보 탈취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용자의 여러 로그인 정보는 PC에 저장되는데, 해당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되면 로그인 정보가 한꺼번에 유출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유출된 정보를 해커가 악용할 경우 온라인 쇼핑몰과 가상자산 거래소 등에 부정 로그인한 뒤 자산을 탈취하는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공용 PC에선 자동 로그인을 통해 계정정보가 쉽게 유출될 수 있어 해당 기능을 비활성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브라우저별 자동 로그인을 비활성화하는 방법은 한국인터넷진흥원 보호나라 누리집(boho.or.kr)의 보안공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광희 한국인터넷진흥원 사이버침해대응본부장은 "자동 로그인 비활성화와 2차 인증 등 보안 설정을 통해 안전하게 인터넷을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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