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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노량진 수조 물 먹던 의원들 컷오프…국회의원다운 의원 뽑자"

입력 2024-03-08 15:28 수정 2024-03-0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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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왼쪽)과 지난해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한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오른쪽). 〈사진=연합뉴스·JTBC 캡처〉

홍준표 대구시장(왼쪽)과 지난해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한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오른쪽). 〈사진=연합뉴스·JTBC 캡처〉


홍준표 대구시장이 후쿠시마 오염수 사태 당시 수산시장에서 수조 바닷물을 먹었던 국회의원들을 언급하며 "이번 총선에서는 국회의원다운 국회의원을 뽑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홍 시장은 오늘(8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 난리 때 그 엄중한 상황에서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낄낄거리며 수조에 있던 바닷물 떠먹던 국회의원들이 이번 공천에서 모두 컷오프됐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홍 시장은 "수조에 있는 바닷물을 먹는 것은 멍게나 해삼이나 할 짓이지 국회의원이 할 짓은 아니라고 질타한 일이 있었다"며 "국회의원은 국사를 보는 직업이다. 이번에는 제발 국회의원다운 국회의원을 뽑읍시다"라고 촉구했습니다.
 
지난해 6월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해 수조 물을 마신 김영선,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의 모습.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지난해 6월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해 수조 물을 마신 김영선,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의 모습.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홍 시장은 해당 의원들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6월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해 수조 물을 마신 일부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영선,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은 수조 물을 마신 뒤 "이거 완전 바닷물이다. 짭조름하다", "이게 2011년에 방류해서 우리 근해까지 온 것이기 때문에 지금 방류하는 것보다 훨씬 진하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해도 문제없다는 것을 직접 보여주겠다는 취지였지만, 설득력 없는 먹방쇼라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최근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 김 의원은 경남 창원·의창에서 컷오프됐고, 류 의원은 대구 동구·군위갑이 국민추천 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사실상 공천에서 배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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