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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천만' 중국서 여객기 엔진에 동전 던져 이륙 지연…승객 "3~5개 던졌다"

입력 2024-03-0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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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중국남방항공 홈페이지 캡처〉

〈자료사진=중국남방항공 홈페이지 캡처〉


중국에서 한 승객이 여객기 엔진을 향해 동전을 던지다가 적발돼 4시간 이상 이륙이 늦어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 8일 미국 CNN 방송, 중국 매체 등에 따르면 중국 남방항공 CZ8805편에서 이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당초 해당 여객기는 지난 6일 오전 10시 하이난성싼야에서 베이징으로 이륙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한 승객이 탑승 과정에서 엔진을 향해 동전을 던지다가 적발되면서 여객기는 오후 2시 16분이 되어서야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동전을 던지다 승무원에게 적발된 승객은 "3~5개의 동전을 던졌다"고 말했으며, 이후 공항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남방항공 측은 "항공기 정비직원이 종합적인 안전 점검을 실시한 결과, 이륙 전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중국에선 행운을 빌기 위해 여객기에 동전을 던지는 일이 종종 발생합니다.

지난해 10월 광저우에서는 한 승객이 비행기를 향해 동전을 던져 남방항공 항공편이 지연됐으며, 그보다 앞서 2017년에는 한 승객이 상하이 푸둥 국제공항에서 남방항공 비행기에 동전을 던져 5시간가량 이륙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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