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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술 취해 동료 경찰 폭행…자신을 체포한 경찰 '고소'

입력 2024-03-08 14:11 수정 2024-03-0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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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술에 취한 채 동료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현직 경찰이 자신을 체포한 경찰을 고소했습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관할 지구대 소속 30대 여성 순경 A씨가 어제(7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 소속 경찰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어제 새벽 1시쯤 술에 취해 경기 성남 중원구의 한 거리에 앉아있다가 보호조치를 하기 위해 출동한 성남중원서 소속 여성 경찰 B씨를 폭행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그런데 A씨는 이후 독직폭행, 즉 보호조치 도중 불필요한 신체 접촉이나 가혹행위 또는 폭행이 있었다는 취지로 자신을 체포한 경찰 B씨를 고소했습니다.

A씨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성남중원서 측은 "같은 경찰서 직원을 직접 수사할 수 없어 인근 경찰서로 사건을 이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강동서는 A씨를 대기발령 조치했고, 관련 조사가 끝나면 징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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