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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군까지 투입했는데…뉴욕 지하철서 또 흉기 사건

입력 2024-03-0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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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뉴욕 지하철에서 강력 범죄가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뉴욕시는 방위군을 투입해 범죄 예방에 나섰다. 〈사진=CNN 영상 캡처〉

최근 미국 뉴욕 지하철에서 강력 범죄가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뉴욕시는 방위군을 투입해 범죄 예방에 나섰다. 〈사진=CNN 영상 캡처〉


미국 뉴욕주가 지하철에 방위군을 투입하며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지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아 한 승객이 괴한으로부터 공격을 받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현지시간 7일 ABC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쯤 뉴욕 지하철 2호선 펠햄파크웨이역에서 곤경에 처한 여성을 도와주려던 50대 행인이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피해자는 열차에서 내린 직후 승강장에서 한 여성이 괴롭힘을 당하는 모습을 보고 도와주려다가 공격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 경찰은 범행 직후 도주한 용의자 2명을 쫓고 있습니다.

뉴욕 지하철 승객들의 짐 검사를 하며 총기 소유 여부를 확인하는 뉴욕 경찰. 〈사진=EPA, 연합뉴스〉

뉴욕 지하철 승객들의 짐 검사를 하며 총기 소유 여부를 확인하는 뉴욕 경찰. 〈사진=EPA, 연합뉴스〉


이번 일은 뉴욕주가 뉴욕시 지하철 치안을 강화하겠다며 무장한 주 방위군을 투입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발생했습니다.

캐시 호컬 주지사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주 방위군 750명을 투입해 지하철 승객들이 칼이나 총 등 흉기를 소지하고 있는지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호컬 주지사 발표 후 무장한 주 방위군은 뉴욕 경찰과 함께 뉴욕시 내 주요 지하철역을 순찰하고 불심검문을 했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최근 뉴욕 지하철에서 이어졌던 강력 범죄 재발을 막기 위해 이뤄졌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뉴욕 브루클린의 한 지하철역으로 진입하던 열차 내부에서 총격이 발생해 2명이 다쳤습니다. 올해 1월에는 다툼을 말리던 한 40대 남성이 괴한의 총격으로 숨졌습니다. 지난달에는 뉴욕 브롱크스의 한 지하철역에서 청소년끼리 다투던 중 총격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5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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