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손흥민이 어떻게 수비를 끌어내는지 보라" 오늘(7일) 프리미어리그는 영상을 하나 올렸는데요. 공이 없을 때 손흥민 선수 움직임을 주목했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토트넘 3:1 크리스털팰리스/프리미어리그 (지난 3일)]
팬들이 손흥민에 열광한 장면은 30m 넘게 달려 넣은 이 골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프리미어리그는 좀 다른 장면에 주목했습니다.
베르너의 첫 골 상황에서, 손흥민의 영리한 움직임을 포착한 겁니다.
잠깐의 몸짓으로 상대 수비 2명을 끌어냈는데, 그러면서 순간적으로 공간이 생기자 베르너가 쇄도해 골을 터뜨렸습니다.
손흥민이 자신의 골 외에도 얼마나 많은 골에 기여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장면입니다.
앞서 전반 17분, 손흥민이 건넨 완벽한 골 찬스를 날렸던 베르너는 후반 결국 또 다시 손흥민 덕에 골을 넣은 셈입니다.
[손흥민/토트넘 : 전반에 골을 넣었다면 경기가 더 쉬웠을 텐데 말이에요. 골 넣을 자격이 있는 선수고, 더 많은 득점을 해주길 바랍니다.]
올시즌 손흥민은 왼쪽 측면과 최전방을 오가며 13골에 도움 6개를 만들었습니다.
토트넘 내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쌓고 있습니다.
[미키 판더펜/토트넘 : 개인적으로 대화할 때도 손흥민은 항상 축구 얘기를 해요. 손흥민의 터치와 결정력은 최고 수준이죠. 우리 팀을 더 날카롭게 만들어줍니다.]
이런 칭찬은 손흥민의 진짜 시장가치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영국 언론은 손흥민의 재계약 협상을 주시합니다.
현재 손흥민은 약 3억 3000만원 주급을 받고 있는데, 공동 득점왕에 올랐던 리버풀 살라의 주급은 6억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