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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뼈 전시 충격…중국행 앞둔 푸바오, 팬들이 걱정하는 이유

입력 2024-03-07 11:35

중국, 신니얼 전시·아이바오 학대 전력…걱정하는 푸덕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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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니얼 전시·아이바오 학대 전력…걱정하는 푸덕이들


중국 생명의 신비 박물관에 박제된 신니얼.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중국 생명의 신비 박물관에 박제된 신니얼.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다음달 3일 중국행을 앞두고 검역실에서 내실 생활을 하고 있는 푸바오의 모습입니다.

방역 관리를 위해서 이곳에는 지정된 사육사들만 출입이 가능합니다.

사육사들도 회색 방역복을 입고 눈만 드러낸 채 푸바오를 만났습니다.

푸바오는 사과를 먹으며 덤덤하게 내실 생활에 적응 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내실 생활 이어가는 푸바오. 〈출처=주토피아〉

내실 생활 이어가는 푸바오. 〈출처=주토피아〉

지난 3일 관람객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 푸바오를 보기 위해 팬들은 밤샘 기다림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실시간 현장 중계를 보는 시청자들도 5만 명이 넘었습니다.

이런 아쉬움을 뒤로한 채 중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이유는 국제 협약 때문입니다.

자이언트 판다 보호연구 협약에 따르면 해외에서 태어난 판다는 만 4세가 되기 전 중국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푸바오의 외할머니 신니얼의 근황이 전해졌습니다.

2007년 태어난 신니얼은 2016년 숨을 거뒀는데, 중국의 한 박물관에 박제돼 전시되고 있다는 겁니다.

외형 뿐 아니라, 근육과 내장, 뼈를 나누어 전시하고 있어 죽어서도 돈벌이 수단이 되는 게 아니냐는 걱정입니다.

푸바오의 엄마인 아이바오 역시 중국에서 학대를 당해 한국에 처음 왔을 때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던 걸로 알려졌는데, 이러한 점도 걱정을 키우고 있습니다.

푸바오의 사육사 송영관씨는 푸바오와 헤어지는 날까지 계속 소식을 전하겠다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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