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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인천-서울 출퇴근, 노래 한두 곡 들으면 서울"…GTX-B 2030년까지 개통

입력 2024-03-07 11:34 수정 2024-03-07 12:08

"항공·해운 산업 대혁신…인천신항에 1조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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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해운 산업 대혁신…인천신항에 1조원 투입"

인천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이 "GTX-B 노선을 2030년까지 차질없이 개통하겠다"며 "서울과 인천 도심 간 30분 출퇴근이 가능한 교통 혁명이 시작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7일) 인천광역시청에서 '대한민국 관문도시, 세계로 뻗어가는 인천'을 주재로 18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재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인천에서 '대한민국 관문도시, 세계로 뻗어가는 인천'을 주제로 열린 18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주제 발표를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인천에서 '대한민국 관문도시, 세계로 뻗어가는 인천'을 주제로 열린 18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주제 발표를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오늘 착공식이 열리는 GTX-B 노선을 2030년까지 개통시키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예전에 서울과 인천 통학하는 학생과 직장인들이 오랜 시간 지하철을 타면서 영어 단어도 외우고 공부도 했는데 이제 그런 시대는 지나갈 것"이라며 "노래 한두 곡 들으면 바로 서울"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 GTX-B 노선이 개통되면 인천시청에서 서울 여의도까지는 18분, 서울역까지는 24분에 주파할 수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역시 인천에서 출발하는 GTX-D, E 노선은 내년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하고, 임기 안에 예타(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비롯한 착공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 지하철 5, 7호선의 청라지구 연장, 9호선의 공항철도 직결 등 도시철도를 연장하는 한편, 임기 내에 수인선과 경부고속철도를 연결하고 2028년까지 월곡-판교 KTX 노선도 완공시키겠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인천을 교두보로 우리의 전략산업인 항공산업과 해운 산업의 대혁신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2026년까지 인천공항 배후에 '첨단 복합 항공단지'를 조성해 5천 개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와 10년 간 10조원 규모의 생산 유발 효과를 만들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인천신항 제1, 2부두에 2027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친환경·스마트 항만으로 전환하겠다고 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언급하며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마일리지 정책 변화 등에 대한 국민 우려를 듣고 있다며 "항공 여행 마일리지는 단 1마일의 피해도 발생치 않도록 하고 요금을 비롯한 서비스 품질이 독과점으로 인해 떨어지지 않도록 정부가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또 거대 항공사의 시장 독점을 막기 위해 중장거리 신규 노선을 저비용항공사(LCC)에 우선 배분하는 등 소비자 중심의 항공 시장을 조성하겠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인천의 도시 재생 계획도 밝혔습니다. 물류 기능을 신항에 넘겨준 인천 내항은 전체를 재개발하고, 구월·연수·계산·만수·부평 등 노후 계획도시는 주민들이 원하면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도록 올해 안에 기본 방침을 수립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인천의 오랜 숙원인 경인선 철도와 경인고속도로 지하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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