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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무소속 당선 뒤 복당?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

입력 2024-03-07 10:47 수정 2024-03-07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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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공천 결정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할 경우 당선되더라도 복당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오늘(7일) 한 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당사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무소속 출마는 본인의 선택이지만 과거처럼 당의 입장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나가 당선된 다음 복당하려는 생각이라면 그런 일은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채익 의원의 무소속 출마 입장에 대해 "저희는 원팀으로 함께 가야 이길 수 있는 정당이고 그런 입장에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무소속 당선 뒤 복당은) 정책적으로 서로 일관성이 맞지 않은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5일 자신의 지역구인 울산 남구갑이 총선 후보 국민추천제 적용지역으로 결정된 데 대해 "국민의힘이 저를 버렸다"며 무소속 출마를 시사한 바 있습니다.

또 한 위원장은 '친윤 위주 공천이라는 비판도 있다'는 말엔 "소위 말하는 그런 분 중에서도 공천받지 못한 분들이 많다"며 "객관적으로 보더라도 저희 공천은 공정하고 시스템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식의 비판이 민주당에서 이뤄지는 막장 사태와 비교될 만한가"라며 "민주당 공천과는 질적으로 다르다. 예로 들어 민주당에서 최고위원에 앉아있는 분들 다 단수 공천받은 거 아닌가"라고 되물었습니다.

나아가 한 위원장은 "제가 국민의힘에 와서 가장 가깝게 지내고 매일 보는 김형동 비서실장도 단수가 아니라 경선을 한다"며 "눈 딱 감고 '이거 하나만 해줘'라고 할 수 있지만 제가 그런 식으로 공천에서 어떤 종류로든 간에 관여한 것이 하나라도 있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공정한 것 못지않게 공정해 보이는 것도 중요하다. 그런데 민주당은 공정해 보이지 않는 결과들이 대부분"이라며 "저희가 더 노력해야 한다는 점에선 공감하고 그렇게 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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