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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리콜된 473개 제품 국내 유통…중국산이 63%

입력 2024-03-07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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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사진=JTBC〉

한국소비자원. 〈사진=JTBC〉


해외에서 리콜된 제품이 한국에서 버젓이 유통되고 있었습니다. 리콜제품 가운데 중국산이 63%로 가장 많았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유럽과 미국 등 해외에서 리콜된 제품을 확인한 결과 473개 제품이 국내에 유통된 것으로 확인돼 판매를 차단했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리콜제품 가운데 제조국이 확인된 219개 가운데 중국산이 138개, 63%로 가장 많았습니다. 미국산이 13개, 5.9%로 뒤를 이었습니다.

〈사진=한국소비자원〉

〈사진=한국소비자원〉


품목별로 보면 음식료품이 113개(23.9%)로 가장 많았고 가전·전자·통신기기가 106개(22.4%), 아동·유아용품이 70개(14.8%) 순이었습니다.

리콜 사유를 보면, 음식료품은 유해 물질 및 알레르기 유발성분 함유에 따른 리콜이 79개(69.9%)로 가장 많았습니다.

가전·전자·통신기기는 감전 위험 등 전기적 요인이 40개(37.7%)로 가장 많았고, 제조 불량에 따른 고장 25건(23.6%), 과열·발화·불꽃·발연이 17건(16%)을 차지했습니다.

아동·유아용품은 부품탈락, 삼킴·질식 위험으로 인한 리콜이 25건(35.7%)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사진=한국소비자원〉

〈사진=한국소비자원〉


정식 수입사를 통해 해외 리콜제품의 국내 유통을 차단한 후에도 구매대행 등으로 리콜제품이 재유통된 사례는 전년보다 1.5% 늘었습니다.

이러한 사례는 지난해 513건으로 소비자원은 모두 적발해 시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재유통 적발 사례로는 가전·전자·통신기기 품목이 125건(24.4%)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공정거래위원회, 관세청, 식품의약품안전처, 환경부, 한국제품안전관리원 등과 함께 해외 위해제품의 온라인 유통을 차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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