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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향엽 논란' 고발전으로 확산…허위사실유포죄 vs 무고죄

입력 2024-03-06 20:09 수정 2024-03-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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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가 하면 민주당 권향엽 예비후보를 둘러싼 논란이 여야의 고발전으로까지 번졌습니다. 민주당이 먼저 "김혜경 씨 비서를 사천했다"고 말했다며 한동훈 위원장을 허위사실유포죄로 경찰에 고발하자 국민의힘 역시 이재명 대표를 무고죄로 맞고발한 겁니다.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난 4일) : 김혜경 여사의 비서를 호남에 단수공천했던데요. 어차피 다 들켰으니까 '사천'의 끝판왕을 보여주겠다 이럴 작정을 하신 것 같습니다.]

민주당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허위사실을 적시하고 명예훼손을 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김승원/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장 : 한동훈 위원장의 가벼운 입이 선을 넘어도 한참 넘은 것 같습니다.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을 알지도 못하면서…]

민주당이 전략공천한 권향엽 예비후보의 공천을 이재명 대표 부인 김혜경 씨 개인 비서 사천으로 깎아내린 걸 문제삼은 겁니다.

권 예비후보는 "행정적 역할을 했을 뿐, 현장 수행을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은 전략공천 결정을 뒤집고 경선을 치르기로 했지만 별도로 법적 조치는 강행했습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이 대표와 관계자들을 허위사실 유포와 무고죄로 맞고발했습니다.

권 예비후보가 김혜경 씨를 수행한 것은 사실이며 오히려 "수행하지 않았다고 거짓 해명을 한 데 동조했다"는 주장입니다.

권 예비후보가 대선 당시 페이스북에 김혜경 씨 일정에 동행한 뒤 사진을 공유한 사실을 근거로 내세웠습니다.

당 법률자문위원장인 전주혜 의원은 "이게 비서가 아니라면 도대체 어떤 역할을 해야 비서라 할 수 있냐"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그런 식이면 대통령 일정에 동행한 한동훈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서냐"고 맞받았고 국민의힘은 대선 당시 조직도까지 공개하며 권 예비후보가 비서가 맞다고 했습니다.

[화면출처 권향엽 예비후보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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