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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전용차로 영동선 폐지…평일 경부선은 안성IC까지 연장

입력 2024-03-0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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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개정안 (출처=국토교통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개정안 (출처=국토교통부)


영동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가 폐지됩니다.


경부고속도로의 버스전용차로 평일 구간은 안성IC(이하 나들목)까지 연장됩니다.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이런 내용의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개정안을 마련해 내일(7일)부터 행정예고하고 상반기 중 시행할 예정이라고 오늘 밝혔습니다.

현행 경부선 버스전용차로는 평일 양재∼오산나들목 39.7㎞, 토요일·공휴일 양재∼신탄진나들목 134.1㎞ 구간입니다.

영동선은 토요일·공휴일에만 신갈분기점∼호법분기점 26.9㎞ 구간에서 버스전용차로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경부선 버스전용차로 평일 구간은 양재∼안성나들목 56.0㎞로 연장되고, 영동선은 더는 운영되지 않는 겁니다.

국토교통부는 "수도권에서 경기남부·세종·충청권까지 출·퇴근 버스 이용객이 증가함에 따라 버스전용차로 운영구간을 확대해달라는 요구가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영동선 버스전용차로는 일반 차로의 정체를 가중한다는 지적이 있어 2021년 2월 일부 구간(호법∼여주)을 제외하는 식으로 축소했으나 최근 3년간 3천여건에 이르는 민원이 지속 제기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국토교통부는 경부선 버스전용차로 연장에 대해 "시행 초기 일부 승용차 운전자의 불편함이 예상되나 제도가 정착된다면 출퇴근 시 일반차량 운전자가 버스 이용으로 전환하는 등 교통 혼잡 및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 영동선 버스전용차로 폐지에 대해선 "서울양양고속도로, 제2영동고속도로, KTX 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할 수 있어 폐지로 인한 대중교통 이용객의 불편은 크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일반차량의 이동 편의성이 증대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측면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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