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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 시세조종'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구속 4개월만에 석방

입력 2024-03-0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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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사진=연합뉴스〉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사진=연합뉴스〉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주가를 시세조종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 대표가 4개월 만에 석방됐습니다.

서울남부지법은 오늘(6일) 배 대표 측 지난 1월 19일 제출한 보석 청구를 받아들였습니다.

배 대표 측은 공판에서 “사안에 대한 외부의 주목도가 높아 도주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사건 방어권을 충분히 행사할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해왔습니다.

또 “검찰이 제시한 기준에 의하면 우리나라 기업집단의 독특한 지분구조 아래에서는 적대적 기업의 인수·합병 시도에 대해 경영권 방어를 할 방법이 없다”고 주장해왔습니다.

배 대표는 지난해 2월, SM엔터테인먼트 기업지배권 경쟁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SM주가 매수를 공개매수가인 12만 원보다 높여 시세조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배 대표가 사모펀드 운용사 등과 공모해 2,400억여원을 투입해 533회에 걸쳐 시세조종을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배 대표는 대량보유 보고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혐의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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