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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로 떼돈"…서울시, '쇼핑몰 공구·부업' 사기 주의보

입력 2024-03-0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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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쇼핑몰 부업 유인 사기 사이트 예시 〈사진=서울시〉

온라인쇼핑몰 부업 유인 사기 사이트 예시 〈사진=서울시〉

최근 SNS 등을 통해 온라인쇼핑몰 부업·공동구매 아르바이트를 모집한다며 입금을 유도한 뒤 이를 가로채는 피해가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시 전자상거래센터에 총 56건의 부업 사기 피해 사례가 접수됐습니다. 지난 2022년(4개)보다 14배 늘어난 숫자고요. 피해액은 약 4억3900만 원으로 추산됐습니다.

업체 측은 주로 문자나 SNS, 아르바이트 채용 플랫폼 등에서 "재택근무로 월 200~300만 원 이상을 벌 수 있다"며 지원자를 모집합니다.

지원자를 꼬드기는 방법은 업체에 따라 다른데요. 온라인쇼핑몰은 "우리 쇼핑몰에서 먼저 물건을 산 뒤 구매 후기를 쓰면 물건값을 돌려주고 수수료까지 챙겨주겠다"고 약속하고요. 공동구매 업체의 경우 "상품을 대신 주문해주면 물건값에 수수료를 더해 돌려주겠다"고 하는 겁니다. 처음에는 약속대로 돈을 주다가, 큰 금액을 결제하고 나면 그대로 연락을 끊고 사라지는 수법을 씁니다.

온라인쇼핑몰 부업을 가장한 지원자 모집 문자 예시 〈사진=서울시〉

온라인쇼핑몰 부업을 가장한 지원자 모집 문자 예시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부업 광고 문자나 SNS에서 수익 후기를 공유하며 아르바이트를 권유하는 경우 사기일 가능성이 크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안내받은 온라인쇼핑몰 하단에 표시된 사업자등록번호를 확인하여 공정거래위원회 누리집(ftc.go.kr) '정보공개→통신판매사업자→등록현황' 메뉴에서 정보가 일치하는지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결제를 할 때는 계좌이체 대신 신용카드 할부를 선택하는게 피해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비슷한 피해를 입은 시민은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ecc.seoul.go.kr, ☎2133-4891~6)에 상담 신청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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