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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 김재철 "최민식 무대인사는 영업비밀…소환술 나도 속아"
입력 2024-03-0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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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쇼박스〉
배우 김재철이 최민식의 무대인사 소환술을 언급했다.
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파묘(장재현 감독)' 흥행 주역 김재철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김재철은 '파묘' 무대 인사를 회상하며 "극장에 관객이 가득 차있는 걸 처음 경험해 봤다. 최민식, 유해진 선배가 '첫 스타트가 화려하다' '쉽지 않은 경험'이라는 말씀을 많이 해 줬다. 상업 영화에서 큰 역할을 맡게 돼 그런 것 같은데 꿈만 같은 일이라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사실 최민식 선배의 후배 소환술은 나도 속았다. 영업 비밀인 것 같다. 알려주지 않는다. 그리고 유해진 선배가 매번 마지막에 하다 보니 앞에서 (멘트를) 뺏어가니까 먹고 살기 힘들다고 하더라. 목을 돌리는 퍼포먼스는 (최민식 선배의) 조언을 받았다. 정말 (관객들이) 좋아해 주더라. '파묘'를 즐겁게 봐준 분들에게 조금의 기쁨을 드릴 수 있다면 뭐든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실관람객들의 높은 만족도와 입소문 열풍으로 극장가를 장악하며 최근 6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다.
김재철은 '파묘'에서 3대째 집안에 기이한 병이 대물림되고 있어 무당 화림(김고은)에게 도움을 구하는 박지용 역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강렬한 빙의 연기부터 일본어 대사까지 소화하며 공포감을 한층 더했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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