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태 좀 볼게요"...당근 거래하다 롤렉스 들고 튄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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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 좀 볼게요"...당근 거래하다 롤렉스 들고 튄 20대

입력 2024-03-06 11:06 수정 2024-03-06 12:25

"상태 좀 볼게요"...당근 거래하다 롤렉스 들고 튄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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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 좀 볼게요"...당근 거래하다 롤렉스 들고 튄 20대

제주도 롤렉스 추

초록색 상자를 열어 보는 듯한 남성,

갑자기 계단을 뛰어올라 도망갑니다.

화들짝 놀란 여성이 뒤를 쫒지만 붙잡지 못합니다.

거리에서 촬영한 영상,

상자를 들고 도망가는 남성은 뒤도 돌아보지 않습니다.

지난 1일 오전 11시 15분쯤 제주시 한 주택가에서 벌어진 상황입니다.

한 여성 판매자가 중고물품 거래 플랫폼에 중고 롤렉스 시계를 올렸습니다.

중고 시세 1900만 원짜리 물건이었습니다.

20대 남성이 제품을 사겠다고 했고 여성 집 앞에서 만났습니다.

"제품 상태를 한번 보겠다"더니 그대로 시계 상자를 들고 도망갔습니다.

중년 여성이 붙잡기에는 너무 빨랐습니다.

"다짜고짜 도망가는데 기가 찼다"고 했습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2시간 만에 전당포에서 이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비싼 물건 거래할 때는 파출소에서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