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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 찍는 '몸짱소방관 달력'…수익금 9천만원, 화상환자에 기부

입력 2024-03-0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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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짱소방관 달력. 〈사진=서울시 소방재난본부〉

몸짱소방관 달력. 〈사진=서울시 소방재난본부〉


해마다 '몸짱 달력'을 만들고 있는 소방관들이 올해는 9000여만원의 수익금을 모아 화상환자에 기부했습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024년도 몸짱소방관 희망나눔달력의 판매 수익금 등이 한림화상재단에 전달돼 저소득 화상환자 지원에 사용된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이번 기부금은 달력 판매수익금을 비롯해 민간기업 기부금,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연합모금 등을 합쳐 총 9600만원입니다.

몸짱소방관 달력은 2014년 서울시에서 처음 시작한 사업입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화상환자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달력 모델로 현직 소방관들이 직접 카메라 앞에 섭니다. 건강한 몸을 만들고 기부도 실천한다는 점에서 소방관들의 참여가 높은 편입니다.

지난 10년간 판매된 몸짱소방관 달력은 모두 10만9856부입니다. 기부금은 10억 9000여만원이 조성돼 기부됐습니다. 이를 통해 치료 지원을 받은 화상환자는 모두 249명입니다. 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은 중증화상환자들입니다.

올해 기부금 조성에는 달력을 구매한 많은 시민뿐 아니라 한강성심병원, LG트윈스 구단 등이 동참했습니다. LG트윈스 소속 고우석 선수는 2년째 경기 중 1세이브당 달력 10개에 해당하는 금액을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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