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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 임파서블' 문상민 작전 변수 되레 전종서에 빠졌다

입력 2024-03-0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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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 임파서블'

'웨딩 임파서블'

"좋아하나 보죠, 내가 나아정 씨를."


'웨딩 임파서블' 문상민이 예비 형수 전종서 유혹 프로젝트에 시동을 건 가운데, 작전 변수로 진짜 마음에도 혼동이 찾아왔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월화극 '웨딩 임파서블' 4회에는 형 김도완(이도한)의 결혼을 막기 위해 예비 형수 전종서(나아정)를 뺏기로 결심한 문상민(이지한)의 깜찍한 유혹 작전이 펼쳐졌다.

앞서 전종서와 김도완은 할아버지 권해효(현대호)에게 결혼 반대를 받아 미국으로 가서 살겠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었던 터. 그러나 두 사람의 예상과 달리 권해효는 결혼을 허락할 뿐만 아니라 LJ그룹 역시 김도완에게 그대로 물려주겠다고 해 전종서와 김도완의 작전이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것을 예감케 했다.

설상가상 문상민은 김도완의 결혼을 깨고자 형의 결혼 상대를 뺏겠다고 선언해 전종서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전종서 역시 문상민의 이러한 수법에 넘어가지 않으리라고 자신만만하게 대꾸해 과연 두 사람 중 누가 목표를 이룰지 관심이 집중됐다.

승부욕이 제대로 오른 문상민은 곧바로 전종서 유혹하기 작전에 돌입했다. 철저한 사전 조사를 거친 그는 자신의 부와 명예, 지위를 마음껏 이용해 전종서의 마음을 사로잡을 럭셔리 여행을 준비했다. 좋아하는 감독과의 단독 팬미팅부터 예쁜 원피스, 맛있는 디저트와 짜릿한 복수까지 오직 전종서 만을 위한 시간을 선사했다.

특히 고민을 진심으로 들어주고 위로해주는 문상민의 말에 그를 보는 전종서의 시각도 점차 변화하기 시작했다. 부모를 제외하고 자신의 연기를 찾아봐 준 사람은 문상민이 처음이었기에 전종서의 감동은 배가 됐다. 술잔을 기울이며 깊은 대화를 나누던 두 사람 사이에는 훈훈한 기류가 맴돌았다.

전종서를 꼬시겠다는 과감한 포부와 달리 그녀에게 흔들린 것은 오히려 문상민이었다. 욕심 많은 이부 형제들의 폭언 속에서 구해주고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에 갇혀 있던 자신을 다독여주는 등 전종서의 따뜻한 손길은 문상민의 머릿속을 뒤죽박죽 흐트러지게 했다.

위기감을 느낀 문상민은 전종서의 결혼 결심을 흔들 다른 방법을 모색했다. 자신보다는 다른 사람이 먼저 접근하는 게 조금 더 효과적이리라고 판단, 전종서를 속여 다른 사람과의 선 자리에 내보낸 것. 그러나 문상민의 이러한 행동은 되려 전종서의 심기를 거스르는 악수가 됐다.

심지어 문상민이 생각했던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이 선 자리에 나타나면서 문상민의 당혹감도 커져만 갔다. 자신의 실수로 인해 듣지 않아도 될 말을 들은 전종서에게 미안했던 문상민은 상황을 수습하며 마음을 담은 사과를 전했다. 이어 "좋아하나 보죠, 나아정 씨를"이라는 예상치 못한 말로 전종서를 놀라게 했다. 과연 문상민의 이러한 멘트가 전종서의 위장결혼 작품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해지고 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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