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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열자 보인 광경…"평범한 겨울폭풍 아냐" 미 덮친 강력한 신호

입력 2024-03-06 08:36 수정 2024-03-0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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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 좋기로 유명한 미국 캘리포니아에 겨울 폭풍이 몰아쳤습니다. 봄의 문턱인 3월에 내린 폭설로 도로가 폐쇄됐고 수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는데, 문제는 눈이 더 내릴 거란 겁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스키장입니다.

직원이 사무실 문을 열자…

[문을 열어 보면…]

밤새 내린 눈이 문 앞을 틀어막아 밖으로 나갈 수가 없습니다.

눈은 건물 2층 높이까지 쌓였습니다.

집 밖은 상황이 심각합니다.

시속 160km에 달하는 눈보라가 휘몰아치면서 도로 곳곳이 폐쇄됐습니다.

이런 상황을 아는지 모르는지 도로한복판은 아이들 눈 썰매장이 됐습니다.

주민 불편은 심각합니다.

캘리포니아 북부 2만2000가구는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

생필품을 사러 마트를 가는 것도 간단치 않습니다.

눈소식을 반기던 스키장도 거센 돌풍과 폭설에 결국 폐쇄됐습니다.

현지 기상 당국은 눈사태로 인한 인명피해를 경고했습니다.

[다니엘 스웨인/UCLA 기후과학자 : 이것은 평범한 겨울폭풍이 아니라는 강력한 신호입니다. 산 정상에는 최대 10피트(300㎝)까지 눈이 쌓일 겁니다.]

이번 겨울폭풍은 현지시간 6일까지 이어지면서, 캘리포니아 북부와 오리건주 남부에 더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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