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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장타 행진에 타석 절반은 출루…식지 않는 김하성

입력 2024-03-05 20:46 수정 2024-03-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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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4일)는 홈런, 오늘은 2루타. 김하성 선수, 시범 경기일 뿐인데 페이스를 너무 끌어올린 것은 아닌지 걱정될 정도인데요. 타석에 서면 2번에 1번 꼴로 출루하며 앞으로를 더욱 기대하게 합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시범경기 7번째 출전, 1번 타자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시카고 1:2 샌디에이고/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두 번째 타석에서 초구를 노려 좌익수 쪽 깊숙한 곳을 찔렀습니다.

[현지 중계 : 비시즌을 뛰어나게 보낸 김하성이 지난 시즌 활약을 다시 이어갑니다.]

첫 홈런포를 쏘아 올린 데 이어 하루 만에 2루타.

몸무게가 7kg 늘고 근력이 좋아지면서 이젠 큼지막한 한방도 쉽게 쳐냅니다.

[마이크 쉴트/샌디에이고 감독 : 김하성은 왼손 투수를 상대로 정말 잘하죠. 타티스 주니어를 내리고, 김하성을 1번으로 올린 이유입니다.]

안타보다 더 중요한 건 출루 기록입니다.

시범경기에 나설 때마다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루를 밟고 있습니다.

출루율은 0.526입니다.

예리한 눈과 빠른 발로 안타든 볼넷이든 득점 기회를 열어주는 역할에 충실한데, 장면 하나하나에 팀을 위한 플레이가 녹아있습니다.

팬들이 안 좋아할 수가 없습니다.

"김하성 선수, 사인해 주세요."

"당신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예요."

보가츠, 마차도 등 주축 선수들이 시범경기에서 1할대 타율로 부진한 가운데, 김하성은 주전멤버 중 홀로 4할 타율을 뽐내고 있습니다.

어떤 타순을 맡겨도 척척 소화해내기에 김하성 활용법은 더 다양해질 수 있습니다.

샌디에이고는 행복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영상자막 김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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