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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계좌 47개 사들여 범죄조직에 넘긴 일당 검거...2억5천만원 챙겨

입력 2024-03-0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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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조직에 대포 계좌 40여 개를 제공해 860억 원이 불법 거래되게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이 몰수 보전 신청한 주범 20대 남성 소유 벤틀리 승용차 〈사진=인천경찰청〉

경찰이 몰수 보전 신청한 주범 20대 남성 소유 벤틀리 승용차 〈사진=인천경찰청〉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오늘(5일)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대포 계좌 모집 총책 20대 남성 등 3명을 구속하고 일당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보이스피싱 조직이나 도박 사이트 운영자에게 넘긴 대포 계좌는 모두 47개입니다. 공인인증서와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를 함께 제공했고, 사용료로 계좌 당 매달 500~800만원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챙긴 돈이 모두 2억 5000만원입니다.

경찰은 이 대표 계좌들을 통해 860여억 원이 불법 거래된 거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이 압수한 휴대전화와 현금 〈사진=인천경찰청〉

경찰이 압수한 휴대전화와 현금 〈사진=인천경찰청〉


경찰은 주범 20대 남성이 보유한 벤틀리 승용차와 금목걸이 등 1억3800만 원에 대해 기소 전 몰수 보전을 신청하고 일당이 숨겨둔 나머지 재산도 추적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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