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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주는 해결사' 독기 바짝 오른 이지아 적과의 동침

입력 2024-03-0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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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주는 해결사'

'끝내주는 해결사'

'끝내주는 해결사' 속 이지아의 결말이 궁금해진다.


7일 최종회가 방송될 JTBC 수목극 '끝내주는 해결사'에는 목표를 위해서라면 적과의 동침도 불사하는 이지아(김사라)의 독기 가득한 셀프 솔루션이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매번 의뢰인들의 지긋지긋한 결혼 생활을 속 시원하게 해결해 줬던 만큼 자신의 앞에 닥친 고난도 확실하게 깨부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지아는 오민석(노율성)과의 결혼 생활로 많은 것을 잃었다. 동의한 적도 없는 강제 이혼과 억울한 누명으로 인한 교도소 수감은 물론, 아이를 빼앗기고 사랑하는 엄마까지 떠나보내야 했다. 이것으로도 모자라 자신의 목을 졸라 죽이려 했던 남편의 만행에 온갖 수모를 겪었던 이지아는 오민석의 재산을 '0'(빵)으로 만들거나 감방에 보내겠다는 일념 하나로 그에게 맞서왔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욱 큰 진실의 실마리를 발견했다. 오민석의 프러포즈 파티 날 벌어졌던 나유미 자살 사건과 갑작스런 자살인 줄 알았던 엄마 죽음의 배후가 오민석일지 모른다는 것. 나유미 사건의 제보자였던 엄마 강애심(박정숙)은 담당 검사인 강기영(동기준)을 만나러 갔다 전 사위인 오민석을 마주쳤고, 이후 의문의 남성을 따라간 후 진실을 밝히지 못하고 죽음을 맞았다.

심증과 정황 모두 오민석을 향해 있지만 결정적인 증거는 번번이 눈앞에서 놓치며 뜻대로 되지 않았다. 더불어 차율 가에 빼앗긴 아들도 반드시 되찾아야 하기에 이지아는 오민석과 다시 합치는 충격적 결단을 내리기에 이르렀다.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결혼하는 오민석처럼 이지아 역시 이를 이용하기로 마음을 먹은 상황.

자신을 걱정하는 모든 이들의 반대까지도 무릅쓰고 직접 적진에 뛰어든 이지아는 이제까지와는 달라진 태도로 차율가를 휘젓고 있다. 시어머니 나영희(차희원)에게 가족으로 인정받기 위해 안간힘을 썼던 과거와 달리 아쉬운 것 없는 당당해진 태도로 용의주도하게 움직이며 증거를 파헤치고, 오민석과 나영희 모자의 관계까지도 은근하게 갈라놓으며 전세 역전을 꿈꾸고 있다.

하지만 오민석 역시 그동안 자신을 적대적으로 대해왔던 이지아에 대한 의심을 여전히 마음 한구석에 담아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로스쿨 법안을 통과시키고 차율 타운 부지를 개발시키기 위해 한주당 대표 손지나(김영아)의 막강한 신임을 얻고 있는 이지아와 전략적 재결합을 한 만큼 주변에 따라 이 관계의 앞날도 위태로울 터. 때문에 이지아의 작전이 과감해질수록 팽팽한 긴장감은 더욱 극에 달하고 있다.

이지아는 오민석이 자신의 목적을 모두 달성해 범접할 수 없는 권력을 손에 쥐기 전 그와 차율 일가를 모두 박살 내고 모두가 기다려온 정의 구현을 완수할 수 있을까. 이 모든 것을 옆에서 든든히 서포트해 주며 함께 진실을 파헤치고 있는 'X 남친' 강기영과 비즈니스 파트너에서 인생 파트너로 거듭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끝내주는 해결사' 11회는 6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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