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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부터 선거 중립 지켜야 할 언론까지 협잡"

입력 2024-03-05 15:44 수정 2024-03-0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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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서울 영등포구 한 광장에서 권향엽 예비후보 사천 논란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JTBC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서울 영등포구 한 광장에서 권향엽 예비후보 사천 논란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JTBC 캡처〉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대표 부인 김혜경 씨를 보좌했던 권향엽 전 청와대 비서관을 전략 공천한 것을 두고 사천 논란이 일자 이 대표가 "가짜뉴스"라고 반박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5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광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그 사람이 제 아내의 비서라는 둥 사천을 했다는 둥 이런 가짜뉴스를 보도하는가 하면 그걸 집권 여당이 증폭시키면서 민주당의 공천시스템을 폄하하고 정당한 공천행위를 사천으로 조작, 왜곡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대통령부터 집권 여당, 중립을 지켜야 할 언론들까지 일부 협잡을 해서 가짜뉴스를 유포하는가 하면 국가 권력을 이용해서 불법선거운동을 자행하고 있다"며 "이렇게 해서 공정한 선거가 되겠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권 전 비서관도 별도 기자회견을 통해 "(사천 논란은) 민주당의 공천과 공정성을 훼손하는 악의적 주장"이라며 "중앙당에 전략공천을 철회해달라고 요구한다. 당당히 경선에 임해 민주당 승리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를 '여성전략특구'로 지정하고 권향엽 정책위 부의장을 전략 공천한 바 있습니다.

이에 현역인 서동용 의원은 경선을 치르지 못했다며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권 전 비서관이 지난 대선 당시 김씨를 보좌했던 이력이 알려지며 사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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