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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익진 같이 윤석열 정권 포위" 이재명·조국 '연대' 제안

입력 2024-03-05 15:36 수정 2024-03-05 21:31

조국 "대한민국 질곡 함께 헤쳐나갈 동지"
이재명 "정권 심판하려는 정치 세력 힘 합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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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대한민국 질곡 함께 헤쳐나갈 동지"
이재명 "정권 심판하려는 정치 세력 힘 합쳐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예방을 받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예방을 받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오늘(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주장하며 4월 총선에서의 연대를 제안했습니다. 조 대표가 이순신 장군의 “학익진처럼 승리하자”며 협력을 강조하자 이 대표는 "같이 승리해야 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조 대표는 오늘 오전 민주당 대표실에서 이뤄진 이재명 대표와의 접견 행사에서 "민주당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범민주진보진영의 본진"이라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대한민국의 질곡을 함께 헤쳐나갈 동지”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3일 조국혁신당 창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뒤 조 대표가 취임 인사 차 이 대표와 만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이 의지가 있어도 조심해야 하는 캠페인을 담대하게 전개할 것"이라며 협력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그는 “예컨대 '검찰 독재 조기 종식'과 '김건희 씨를 법정으로', '모든 신혼부부에게 공공주택을' 등 담대한 캠페인을 하면서 진보 유권자들을 모두 투표장에 나오게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조 대표는 “민주당은 넓은 중원으로 나가서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에 실망한 중도표와 합리적인 보수표까지 끌어와 전국 지역구에서 일 대 일 구도를 형성해 승리하길 바란다”며 “조국혁신당은 비전과 정책을 알림과 동시에 투표 독려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과제는 동일하다”면서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자 하는 모든 정치세력이 힘을 합쳐야 하고 그중에 조국혁신당이 함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대표는 “대한민국을 극단적으로 퇴행시킨 윤석열 정부에 있어 모두가 단결하고 하나의 전선에 모여서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끝내는 국민적 과제에 함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두 사람은 이어진 비공개 회동에서도 '총선 연대' 얘기를 이어갔습니다. 조국혁신당 영입인재 1호인 신장식 대변인은 “4월 총선에서의 연대와 협력을 이야기했다”며 “이 대표가 '같이 승리해야죠'라고 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 대변인은 ”조 대표는 '망치선이 앞장서고 본진이 적선을 호위해 승리했던 학익진처럼 승리하자'고 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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