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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문체부 산하 기관 "대구체고 성폭력 사건 접수"...경찰도 신입생 전수 조사

입력 2024-03-05 15:02 수정 2024-03-05 15:13

스포츠윤리센터 "성폭력 확인되면 징계 요구"
대구강북경찰서 "대구체고 신입생 전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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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윤리센터 "성폭력 확인되면 징계 요구"
대구강북경찰서 "대구체고 신입생 전수 조사"

JTBC 디지털콘텐트기획 '이상엽의 부글터뷰'

JTBC 디지털콘텐트기획 '이상엽의 부글터뷰'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독립법인 스포츠윤리센터가 대구체고 성폭력 사건을 접수하고 조사에 착수한 걸로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해당 기관은 조사 결과 성폭력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문체부 장관에게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 4명을 상대로 선수 자격을 정지하거나 박탈해달라는 징계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피해를 주장하는 학생들의 심리 치료를 위해 법률 지원도 맡습니다.

앞서 대구체고 예비 고등학교 1학년 학생 3명은 JTBC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지난 1월부터 한 달간 제주종합경기장 전지훈련 중 2학년 3명과 3학년 1명 등 선배 4명으로부터 수차례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선배들이 수영장 샤워실과 호텔, 간이기숙사 등에서 후배들을 일렬로 세운 뒤 자신의 성기와 항문을 보여주고 묘사하라고 시키는 등 강제추행을 일삼았다"고 말했습니다.

관련 기사 : [단독] 선배 넷이 후배 셋을…대구체고 수영부 성폭력 추적|이상엽의 부글터뷰 (2024.3.4)
https://youtu.be/HxTE7O2y1u0?si=ixRHaO4DdjcbsCtn

대구강북경찰서는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 4명을 강제추행과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합니다. 경찰은 또 대구체고 신입생을 상대로도 추가 피해 의혹이 없는지 전수 조사할 방침입니다. 다만 대구체고 교장과 교감은 JTBC에 "일단 학교 측에서 경찰의 전수 조사를 막은 상태"라며 "교내 스프링클러 설치 등 소방시설 관련 공사 중인데 혹시 아이들이 모여 있다 다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알려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비 온 뒤에 더 좋아질 수도 나빠질 수도 있다"며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돕겠다"고 전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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