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이틀 지난 샐러드 환불 요청 손님에…사장 "아이고 두야"

입력 2024-03-05 11:37 수정 2024-03-05 11:3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 방송 :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평일 오전 8시 JTBC News 유튜브)
■ 진행 : 이가혁 기자 / 출연 : 송혜수 기자
■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 시: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기자]


이틀 전 주문한 샐러드를 환불해달라는 손님을 두고 진상이다, 아니다로 의견이 나뉘고 있습니다. 준비된 사진 먼저 보시죠.

샐러드에 들어간 양상추의 색이 조금 변한 것 같죠?

[앵커]

소스 묻은 탕수육 같은데, 샐러드인가요?

[기자]

네. 이 사진은 지난 3일 한 손님이 배달 앱에 리뷰를 쓰면서 함께 올린 사진인데요.

이 손님은 "연두부 샐러드의 채소 상태가 먹지 못할 정도로 나빠서 배달 앱을 통해 재배달 요청했는데 무응답"이었다며 "기다리다가 직접 가게에 전화하니 사장님이 없으셔서 아르바이트생분께 설명해 드리고 사장님께 전달 부탁드렸으나 무응답이었다"라고 토로했습니다.

이어서 "두 시간 동안 점심식사를 못 했다. 세 시간 후 재배달이나 환불이 불가하다고 문자로 연락을 받았다"며 "공익을 위해 사실만 작성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사장의 답변은요?

[기자]

사장은 "이틀 전에 시킨 걸 지금 먹고 갈변됐으니 환불해달라고요? 아이고 두야"라며 "이틀 지난 건 환불 규정에 해당이 안 된다. 이틀 뒤에 먹으면 당연히 상태가 처음보다 안 좋다는 건 누구나 생각하는 상식"이라고 답글을 남겼습니다.

손님은 사장의 답글에 추가로 글을 올렸는데요. 그는 "환불 규정에 해당이 안 되어 환불 안 된다는 점 이해했다"라면서도 "그러나 이 샐러드는 냉장 보관한 샐러드이고 분명 샐러드 개봉 스티커에 '냉장 보관, 2~3일 이내에 드세요'라고 되어 있었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아이고 두야'라는 표현은 직접 판매하시는 샐러드의 보관 및 섭취 규정을 숙지하지 못하신 것 같고 읽는 저에게도 상당히 불쾌감을 준다"며 "더이상 대응은 안 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후에 사장은 해당 내용을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며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하기가 힘들다"고 했는데요.

누리꾼들은 "이틀 지난 샐러드 환불해달라는 경우는 처음 본다" "양상추는 씻어두고 하루 지나면 당연히 저렇게 된다" "진상손님이다"라는 의견과 "사장님이 좀 더 부드럽게 말씀하셨으면 좋았을 것 같다" "고객 입장에선 사장님 답글이 불쾌할 만하다"라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앵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화면출처 네이버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
 
 
이틀 지난 샐러드 환불 요청 손님에…사장 "아이고 두야"
〈뉴스들어가혁!〉은 JTBC news 유튜브를 통해 평일 아침 8시 생방송으로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을 살아갈 힘'이 될 핵심 이슈를 이가혁 기자가 더 쉽게, 더 친숙하게 전해드립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