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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PC방에서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검거

입력 2024-03-05 11:27 수정 2024-03-0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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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울산경찰청〉

〈사진제공=울산경찰청〉

해외에 서버를 둔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에서 410억 원 규모 도박판을 벌인 50대 운영자와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일당은 지난 2022년 10월에 필리핀 등지에서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개설한 뒤 국내 성인 PC방 업주에게 제공을 부탁했습니다. 게임 머니를 따면 즉시 현금으로 바꿔주는 사실상 도박장이었습니다. 사이트 관리는 해외에서 하지만 국내에도 조직을 운영하는 실운영자를 뒀고 매장과 회원을 모집 관리하는 직원, 게임 머니와 수익금을 관리하는 콜센터까지 운영했습니다. 사실상 기업형 조직이었습니다.

경찰은 경남 양산시 한 성인PC방에서 무등록 게임물을 제공한다는 첩보를 바탕으로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서울, 전남, 대구, 경남 등지에서 일당 18명을 붙잡고 현금과 증거물을 압수했습니다. 지금까지 계좌 자금 흐름을 분석해 파악한 범죄수익금 총 20억원, 모두 몰수추징보전 신청했습니다. 50대 운영자 등 10명을 구속하고 8명을 입건했습니다.

울산경찰청 관계자는 "범죄수익금을 끝까지 추적해 몰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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