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 '5% 안팎' 설정…지난해와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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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 '5% 안팎' 설정…지난해와 동일

입력 2024-03-0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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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진=JTBC 자료화면〉

중국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5% 안팎'으로 설정했습니다.

현지시간 5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리창(李强) 중국 국무원 총리는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회식에서 발표한 정부 공작보고(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중국이 연간 경제성장률 목표를 5% 안팎으로 설정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중국은 지난해 5.2%의 경제성장을 이뤄내 '5.0% 안팎'이란 당초 목표를 달성한 바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부동산 위기와 주식시장 폭락, 지방 정부 부채 증가 등 악재가 적지 않다며, 올해 중국이 경제성장률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4.6%로 예측했으며 2028년에는 약 3.5%로 더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중국은 올해 국방 예산을 전년 대비 7.2% 증액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국방 예산 증가율(7.2%)과 같습니다. 아울러 올해 재정적자 목표치는 국내총생산(GDP)의 3%로 설정, 4조600억위안(750조원)의 적자 예산을 편성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