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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 과다 투약' 마약에 취해 숙박업소 난동 20대 구속

입력 2024-03-04 10:23 수정 2024-03-0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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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과다 투약 20대 체포 〈사진=JTBC〉

마약 과다 투약 20대 체포 〈사진=JTBC〉

필로폰을 과다투약한 뒤 숙박업소에서 난동을 부리다 체포된 20대가 구속됐습니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재물손괴 혐의로 23살 A 씨를 구속했습니다.

A 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9시 반쯤 광주 동구 대인동 한 숙박업소 객실에서 일회용 주사기를 이용해 필로폰 수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마약에 취해 객실 내에 있던 TV와 공기청정기, 샤워기 등 160만 원 상당의 숙박업소 물품을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난동을 부리던 A 씨는 숙박업소 주인의 신고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체포 과정에서 알몸 상태로 5층 객실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려 했고 발작 증세를 일으켜 재갈을 물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약 과다투약으로 병원 응급실로 옮겨진 A 씨는 발작과 경련이 계속되면서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기도 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텔레그램을 통해 지정된 장소에 마약을 가져다 두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필로폰 1g을 60만원 상당에 구매해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다른 지역 출신인 A 씨는 마약 구매를 위해 광주를 찾았고 지난달 22일부터 이 숙박업소에서 생활하며 마약을 투약했습니다.

해당 객실에서는 마약 투약에 사용된 주사기 11개와 미사용된 주사기 12개 등 모두 23개의 일회용 주사기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A 씨에게 마약을 판매한 유통책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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