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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홍영표 의원 "'이재명당' 향한 야욕이 만든 비극"

입력 2024-03-03 17:26 수정 2024-03-0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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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 [사진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 [사진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홍영표 의원이 민주당 탈당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홍 의원은 오늘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정의 노력을 벌였던 이들을 쳐내면서 '0점 받은 의원'이 있다고 비웃고, '탈당은 자유'라며 오로지 내 사람만 함께 하겠단 뜻을 분명히 세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것이 "민주당으로 남고자 했던 이들이 헤어질 결심을 한 이유"라고 했습니다.
 

홍영표 "이들 밀어낸 건 이재명당 향한 야욕"

내일 국민의힘에 입당할 것이라고 밝힌 민주당 김영주 의원에 대해서는 '그럼에도 민주당을 지키던 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홍 의원은 "김영주 부의장님 등 여러 동료의원 소식에 마음이 좋지 않다"며 "오랜 기간 당을 괴롭혔던 도덕성 논란과 사법리스크, 극렬 지지자들의 공격에도 〈그럼에도〉 민주당을 지키던 분들"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을 마지막까지 밀어내버린 건 '이재명당'을 향한 야욕이 만든 비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홍 의원은 향후 행보에 대해 탈당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홍 의원은 향후 행보에 대해 "지금 많은 분과 소통하고 있다. 억울하고 분노하고 아쉬워하는 분들과 마음을 모으고 있다"며 "더 이상 〈그럼에도〉라는 선택은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의원은 소셜미디어 메시지의 마지막을 "마침내. 일어설 시간이 다가온다"는 말로 끝맺었습니다.

앞서 지난달 28일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홍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부평을 지역에 이동주 의원과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간 경선 지역구로 정하면서 홍 의원을 컷오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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