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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인천 계양을서 원희룡과 맞대결…민주 공천 갈등은 '활활'

입력 2024-03-02 18:06 수정 2024-03-0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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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예상대로 인천 계양을 후보로 확정되면서 국민의힘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과 맞붙게 됐습니다. 이 대표뿐 아니라, 이른바 '친명' 지도부가 대부분 경선 없는 본선으로 향하면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민주당 공천은 더욱 시끄러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공관위는 오늘(2일) 이재명 대표를 인천 계양을에 단수공천했습니다.

만장일치의 결정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임혁백/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 : 워낙 점수 차이가 많이 났습니다. 다른 예에 비춰보더라도 충분히 단수 공천이 가능하다고 판단돼서 아마 위원 전원이 쉽게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과 맞붙습니다.

원 전 장관은 "계양이 특정 정당의 볼모가 돼서는 안 된다"면서, "범죄 혐의자냐, 지역 일꾼이냐"며 이 대표를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공천 갈등과 여론조사 공정성 논란으로 한 때 사퇴설이 나왔던 이 대표의 측근, 조정식 사무총장도 본인 지역구에 단수 공천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인재위원회 간사인 김성환 의원도 공천을 받으며 현 지도부 인사 대부분이 본선 티켓을 따냈습니다.

반면 하위 평가를 받고도 "경선만 하면, 탈당하지 않겠다"던 홍영표 의원은 공천에서 최종 배제됐습니다.

홍 의원은 "내 맘대로 사천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곧은 정치로 정면돌파 하겠다"며 탈당을 예고했습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곧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임 전 실장은 지도부가 자신의 전략공천 결정 재고 요구를 묵살했다며 "이 대표의 속내는 충분히 알아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경기 화성을에 출마합니다.

이곳은 아직 국민의힘 후보가 결정되지 않았고, 민주당에선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이 전략 공천됐습니다.

이날 국민의힘도 일부 경선 및 심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영남에서 현역 의원 3명이 경선에서 탈락했고 5선 김영선 의원이 공천 배제됐습니다.

[영상디자인 신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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