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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이언주도 '험지 대신 양지'…당내 갈등 더 깊어지나

입력 2024-03-01 20:13 수정 2024-03-01 21:58

"홍영표 경선 제외, 매우 부적절" 홍익표까지 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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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경선 제외, 매우 부적절" 홍익표까지 반기


[앵커]

문재인 정부 법무부 장관 출신이면서도 '친명'으로 거듭난 추미애 전 장관, 또 국민의힘으로 갔다가 이재명 대표 영입으로 돌아온 이언주 전 의원의 출마지가 정해졌습니다. 모두 현역 의원이 민주당인 '양지'입니다. 가뜩이나 깊어진 당내 갈등이 더 깊어질 걸로 보이는데 이런 가운데 홍익표 원내대표까지 공천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홍익표 원내대표는 공관위가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하는 것처럼 일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공관위 회의) 현장에서 논의된 것들이 어떤 의견을 제시해도 반영이 잘 안 되고 이미 다른 형태로 정해진 형태로, 일방적으로 가는…]

40%까지 페널티를 받는 홍영표 의원이 "경선만 시켜주면 탈당하지 않겠다"고 했음에도 경선에서 제외된 걸 놓고도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민주당의 '혁신 공천'이 잘 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임혁백/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 : 민주당 공천의 효과로 민주당이 다시 승기를 잡을 수 있을 거란 전망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전사라고 부르며 '험지 출마'를 명분으로 내세웠던 추미애 전 장관과 이언주 전 의원은 '양지'를 향했습니다.

추미애 전 장관은 경기 하남갑에 전략 공천됐고 이언주 전 의원은 경기 용인정에서 경선을 치릅니다.

임종석 전 실장이 '컷오프'된 서울 중·성동갑과 비교하면,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이 더 많은 표를 얻었던 곳입니다.

[안규백/더불어민주당 전략공관위원장 : (경기 하남갑은) 도농복합지역입니다. 새로 분구되는 미사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 말고요. 기존(구도심) 지역이기 때문에 우리 당으로선 이른바 험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관위는 '비명 학살' 비판을 의식한 듯 오늘은 86 대표주자인 이인영 의원에게 단수 공천을 발표했고,

친문 전해철 의원과 박지원 전 국정원장, 정동영 전 장관 등 비명계 '올드보이'들에게도 경선 기회를 줬습니다.

[영상디자인 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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