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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산불 피해 역대 최대…서울 7배 면적

입력 2024-03-01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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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 산불 현장.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텍사스 산불 현장.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텍사스주에서 발생한 산불이 나흘째 이어지면서 주 역사상 최대 규모 화재로 기록됐습니다.


1일(현지시간) 텍사스 산림청에 따르면 서북부 팬핸들 지역에서 발생한 '스모크하우스 크리크' 산불의 피해 면적은 자정 기준 107만 5000에이커(4350㎢)로 집계됐습니다. 화재 진압률은 3%입니다.

이는 서울 면적(약 605㎢)의 7배가 넘는 규모입니다.

앞서 텍사스에서 발생한 가장 큰 화재는 2006년 3630㎢를 태운 이스트 애머릴로 복합단지 화재였습니다. 이번 화재로 역사상 최대 규모 화재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이번 산불은 지난달 26일 발생해 나흘째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산불은 텍사스주 경계를 넘어 동북쪽의 오클라호마주까지 번진 상태입니다.

텍사스 서부 지역에서는 '스모크하우스 크리크' 외에도 4곳에서 산불이 동시다발로 발생해 피해를 키우고 있습니다.

CNN은 이번주 주말 건조한 공기와 바람이 강렬히 불 것으로 예상하며 불길이 거세질 예정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미국 텍사스에서 발생한 산불로 타버린 집들의 모습.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텍사스에서 발생한 산불로 타버린 집들의 모습.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이번 산불로 현재까지 2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가옥과 사육 동물 등이 불에 타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불의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예년보다 높은 기온과 가뭄, 강풍이 불길을 키운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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