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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세 최고령 대통령' 바이든, 건강검진서 "직무수행 적합" 판정

입력 2024-02-2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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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건강검진에서 직무 수행 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케빈 오코너 백악관 주치의는 "새로운 우려사항은 없다"며 "최고경영자, 국가원수, 최고사령관을 포함해 대통령직의 직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에 여전히 적합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최근 진행된 신체검사엔 기억력 및 인지 능력 테스트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백악관은 조만간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검진 세부 결과를 밝힐 예정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개최한 범죄 대응 관련 행사에 참석해 '건강 검진이 어떻게 진행됐느냐'는 질문을 받고 "나는 괜찮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국민이 알아야 하는 우려 사항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그들(의료진)은 내가 너무 어려 보인다(look too young)고 생각한다"며 "작년과 달라진 것은 없다. 모든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81세로 역대 최고령 현직 대통령에 해당합니다. 이로 인해 재선 도전에 있어서 가장 큰 리스크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실제로 CNN이 얼마 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원의 46%가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를 우려한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의 부통령 시절 기밀문서 유출 및 불법보관 혐의를 수사한 로버트 허 특검의 보고서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기억력이 제한적이라고 명시하며 해당 문제가 크게 부각된 상태입니다.

이를 의식한듯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방영된 TV토크쇼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해 "그는 대략 나만큼 늙었지만 자기 부인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공세를 펼쳤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보다 4살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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