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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감독 '기생수: 더 그레이', 4월 5일 넷플릭스 공개

입력 2024-02-2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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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수: 더 그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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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Netflix)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가 4월 5일 공개를 확정 지었다.

'기생수: 더 그레이'는 인간을 숙주로 삼아 세력을 확장하려는 기생생물들이 등장하자 이를 저지하려는 전담팀 더 그레이의 작전이 시작되고, 이 가운데 기생생물과 공생하게 된 인간 전소니(수인)의 이야기를 그린다.

공개된 포스터에서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정체불명 기생생물들의 포자가 시선을 끈다. 인간들을 향해 떨어진 포자는 인간에게 침투해 다양한 형태로 변모하는 모습으로 심상치 않은 사건의 시작을 알린다. 그리고 그 한가운데에 얼굴 한쪽이 변형되어, 기생수의 촉수가 뻗어 나가고 있는 전소니의 모습은 그가 어떻게 기생수와의 기묘한 공생을 하게 된 것인지 궁금하게 한다.

'기생수: 더 그레이'는 기생생물이 인간의 뇌를 장악해 신체를 조종한다는 기발한 상상력과 철학적인 메시지로 30개 이상의 지역과 국가에서 누적 판매 2500만 부 이상을 기록한 이와아키 히토시의 만화, '기생수'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연상호 감독이 인간에게 침투하는 '기생생물'을 소재로 선보일 신 차원의 크리처 장르물로, '한국에 기생생물이 떨어지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라는 그의 상상력에서 출발했다.

원작자인 이와아키 히토시 작가는 “무엇보다 '새로운 이야기'라는 점에서 두근거렸다. 원작자이면서 동시에 놀라움과 감동을 맛보는 한 명의 관객이기도 하기 때문에. 원작 만화가 일본에서 영상화 되었을 때 생각했었다. 저에게 원작 만화는 '자식'이고, 애니메이션과 실사 영화는 '손자'와 같은 느낌이다. 제 개인의 수작업으로 작은 방 한 칸에서 태어난 것이 '자식'이고, 그 자식이 세상으로 나가 많은 사람들의 지혜와 경험, 기술을 만나 탄생한 것이 '손자'다. 이번에 한국에서도 '손자'가 태어나게 되어, 매우 기쁘다. 그리고 그것이, 다른 장소를 무대로 한 '새로운 이야기'라는 점에서, 제 상상을 훨씬 뛰어넘는 세계로 안내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연상호 감독은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공부하던 시절 만화의 교본과도 같았던 기생수를 확장해서 영상화를 하는 것은 마치 꿈꾸었던 이상이 실현되는 것과도 같은 작업이었다”라고 전했다.

전소니가 기생수 하이디와 기묘한 공생을 하게 되는 수인 역으로 분해 열연을 펼친다. 구교환은 사라진 여동생을 찾기 위해 기생수를 쫓는 강우로 또 한 번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다. 이정현은 기생수 전담반 더 그레이 팀의 팀장이자 기생생물에게 남편을 잃고 오직 기생수 절멸을 위해 살아가는 준경으로 분한다. 또한 권해효가 수인을 끝까지 보호하려는 남일경찰서의 고참 형사 철민 역, 김인권이 철민의 후배이자 기생수 소탕 작전에서 한몫 하려는 원석 역으로 분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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