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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세 미 상원 리더 사임…'81세' 바이든 대통령에 쏠린 눈

입력 2024-02-29 08:05 수정 2024-02-2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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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상원의 최장수 원내대표인 미치 매코널 의원이 사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82세인 그가 물러나면서, 시선은 81세의 바이든 대통령에게도 쏠리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필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치 매코널 미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가 오는 11월 원내대표직에서 내려오겠다고 밝혔습니다.

[미치 매코널/미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 인생의 다음 장으로 넘어갈 때를 아는 것은 중요한 재능입니다. 오늘 대통령과 동료 의원에게 이번이 공화당 상원 지도자로서의 마지막 임기가 될 거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내년 1월에 끝나는 상원의원 임기는 마치겠다고 했습니다.

건강과는 상관 없는 결정이라고 했지만, 지난해 매코널은 두차례나 기자회견 중 멍한 상태로 멈추는 모습을 노출했습니다.

[미치 매코널/미국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지난해 7월) : 그리고 일련의…]

1985년 처음 상원에 입성한 그는 2006년 이후 9번 연속 원내대표에 선출되며 상원 역사상 최장수 원내대표가 됐습니다.

선거 사기 주장에 동조하지 않고, 1월 6일 의회 폭동을 비판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는 각을 세웠습니다.

이때문에 매코널의 사임 이후 상원 마저 트럼프 강경파에 접수될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82세 매코널의 사임 발표로 사람들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올해 81세로 재선에 나서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쏠렸습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워싱턴 인근 월터 리드 군병원에서 정기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그는 매코널 사임 소식에 유감의 뜻을 밝히면서, 자신의 건강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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