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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발니 장례식 1일 모스크바서 엄수…푸틴, 조문객 체포할까

입력 2024-02-28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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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영국 런던 러시아 대사관 앞에 알렉세이 나발니의 초상화와 꽃이 남겨져 있다. 〈사진=로이터〉

지난 17일 영국 런던 러시아 대사관 앞에 알렉세이 나발니의 초상화와 꽃이 남겨져 있다. 〈사진=로이터〉

러시아 시베리아 교도소에서 갑자기 숨진 알렉세이 나발니의 장례식이 다음 달 1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립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28일 나발니 부인인 율리아 나발나야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유럽의회 본회의 연설에서 "남편의 장례식이 모레(다음 달 1일)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장례식이 평화롭게 치러질지, 아니면 경찰이 남편에게 작별 인사를 하러 온 사람들을 체포할지 아직은 알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키라 야르미시 나발니 대변인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나발니의 장례식은 다음 달 1일 오후 2시 모스크바 남동쪽 마리이노 한 교회에서 열린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장지는 인근에 있는 묘지로 결정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로써 나발니의 장례식은 러시아 당국이 사망을 발표한 지 14일 만에 열리게 됐습니다.

앞서 지난 16일 러시아 당국은 시베리아 한 교도소에 수감된 나발니가 산책 중 쓰러졌고 의료진이 응급조치를 했지만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유가족과 일부 서방국가는 나발니가 살해됐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러시아 정부에 책임을 묻고 있지만 러시아 당국은 근거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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