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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 불출석' MC몽 측 "재판 내용과 직접 관련 없어"

입력 2024-02-2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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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 불출석' MC몽 측 "재판 내용과 직접 관련 없어"
MC몽이 재판부의 증인 출석에 불응해 과태료를 물은 가운데, 향후 출석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8일 MC몽 소속사 밀리언마켓은 'MC몽은 최근 서울남부지법으로부터 증인으로서 출석 요구를 받았으며, 추후 필요할 경우 재판 출석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다만, MC몽은 재판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해당 사안과 관련한 억측은 삼가주시기 바란다. MC몽에 대한 지나친 허위사실 유포 및 재생산 행위에는 법적인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한 매체는 '지난 27일 서울남부지법이 '코인 상장 뒷돈' 사건 공판에서 MC몽에 대해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올해 1월과 2월에 걸쳐 증인소환장을 송달했지만 MC몽은 한차례도 법원에 출석하지 않았다.

이 재판의 피고인은 성유리의 남편으로 알려진 안성현을 비롯해 이상준 전 빗썸홀딩스 대표, 빗썸 실소유주 의혹을 받고 있는 강종현, 또 다른 관계자 송모씨 등 4명이다.

검찰은 안성현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강종현과 친분으로 뒷돈을 받았다고 보고 수사했다. MC몽은 안성현과 강종현 사이 오간 50억원의 자금 정황을 밝혀낼 핵심 증인으로 꼽혔다.

안성현이 2022년 1월 MC몽이 사내이사로 있던 빅플래닛메이드엔터에 강종현으로부터 200억원의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주는 대가로 지분 5%를 받기로 했다고 알려졌다. 또 이에 대한 보증금 명목으로 현금 20억 원을 받아 갔다.

MC몽도 지분 5%를 약속 받았지만, 그 해 4월 미화 7만 달러를 해외로 반출하다 세관에 적발된 리스크로 투자는 무산됐다. 하지만 강종현 측은 안성현이 20억 원을 반환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음 재판은 3월 12일 예정된 가운데, MC몽이 다음 재판에서는 증인으로 출석할지 주목된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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