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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나무 100그루 밑동만 '댕강'…쓸모도 없는데 왜 훔쳐 갔을까

입력 2024-02-28 11:33 수정 2024-02-2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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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동 잘린 포도나무

밑동 잘린 포도나무


포도 밭 두 곳에서 한 달 사이에 포도나무 100그루가 사라졌습니다. 밑동만 남고 나무 몸통을 잘라 갔습니다.

지난달 21일 인근에 대전 유성구 반석동 한 포도밭에서 포도 나무 50그루가 사라졌습니다. 밑동만 남긴 상태였습니다. 농장주는 "가지치기 까지 하고 톱으로 예리하게 잘라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상하다"고 했습니다. 포도나무는 밑동만 남기고 잘라가면 다른 데 심어도 다시 살아나지 않습니다. 쓸 모도 없는데 왜 훔쳐 갔는지 이해가 안 된다는 겁니다.

그런데 한 달 가까이 지난 지난 14일, 이번엔 인근 다른 농장주가 포도나무 50그루가 없어졌다며 또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 농장주는 "열흘 전 밑동만 남은 포도나무를 발견했는데 고민하다 결국 경찰에 신고했다"했습니다.

경찰은 수사에 나섰고 마을 주민들은 수수께끼 같은 포도나무 절도 사건 원인을 추측하느라 분분합니다.

경찰은 CCTV가 없는 데다 범행 시기가 명확하지 않다면서 범인을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나무 50그루 없어진 포도밭

나무 50그루 없어진 포도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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