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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윤 대통령, 공수표로 여당 선거 거들어…민생 챙겨야"

입력 2024-02-28 11:17 수정 2024-02-2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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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공수표로 여당 선거를 거드는 건 중요하지 않다"며 "민생을 위해 당장 할 수 있는 일부터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민생과 경제를 챙겨야 하는데 선거에 도움을 주실 의도로 저희는 판단합니다만 평소에 하지 않던 온갖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수백조가 들어간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여당의 총선 선거대책위원장이라고 불리는 윤석열 대통령이 설익은 말들을 너무 많이 하는 바람에 개학을 앞둔 학교와 학부모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아이를 맡겨야 하는 학부모나 짧은 기간에 준비를 마쳐야 하는 학교 모두 늘봄학교 때문에 비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70세 미만 중등 교원까지 채용 요건을 완화했지만, 지금까지 충원된 인원은 전체 20% 정도에 불과하다. 공간도 없어 1학년 교실을 돌아가면서 비워주기로 한 학교도 있다고 한다"며 "말만 앞세우고 일은 제대로 못 하는 정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국민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의료 대란을 빨리 종식해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의 말 따로, 행동 따로는 의료 정책에서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공공병원 자체가 턱없이 부족한 현실인데도 윤석열 정부는 경제성을 이유로 울산과 광주 의료원 설립을 중단시켰다"며 "그래놓고 이제 와서 부랴부랴 공공병원을 내세워 활용해 보겠다고 나서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급할 때만 상황 모면용으로 공공의료에 기대고, 무작정 의사 수 증원만 밀어붙이려고 해서는 안 된다"며 "지역 의사제나 공공의대 설립 같은 필수 공공 지역의료 확충 방안을 제대로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시행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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