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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리, 10년간 백령병원 지켜준 원로의사에 "헌신 큰 울림"

입력 2024-02-28 10:03

인천시의료원 백령병원, 백령도·대청도·소청도의 유일한 2차 병원
이두익 백령병원장, 인하대병원 정년 퇴임 후 백령도서 의료봉사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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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료원 백령병원, 백령도·대청도·소청도의 유일한 2차 병원
이두익 백령병원장, 인하대병원 정년 퇴임 후 백령도서 의료봉사 이어가

백령도 백령병원장 취임 10주년 맞은 이두익 원장. 〈사진=한덕수 국무총리 페이스북〉

백령도 백령병원장 취임 10주년 맞은 이두익 원장. 〈사진=한덕수 국무총리 페이스북〉


한덕수 국무총리가 정년 퇴임 후 10년째 백령도에서 의사직을 이어가고 있는 원로의사 이두익 인천 백령병원장에게 "이런 분들이 계시기에 우리 국민은 의사를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존경하고 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인천시의료원 백령병원은 백령도와 대청도, 소청도의 유일한 2차 병원입니다. 이두익 원장은 인하대병원장을 정년 퇴임한 뒤 과거 군의관 시절 일했던 백령도에 근무를 자원해 2014년부터 백령병원장으로 의료봉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28일)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리 국토 서해 최북단 섬인 백령도 백령병원에서 이 원장님의 취임 10주년을 축하하는 잔치가 열렸다"며 "백령도에 주둔하는 해병대 장병들과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주민들이 깜짝파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덕수 총리가 이두익 백령병원장에게 보낸 취임 10주년 축하 편지. 〈사진=한덕수 국무총리 페이스북〉

한덕수 총리가 이두익 백령병원장에게 보낸 취임 10주년 축하 편지. 〈사진=한덕수 국무총리 페이스북〉


또 "이 원장은 마취통증의학 분야 학회장을 역임하고 탁월한 경력을 쌓은 의료계 원로로, 군의관으로 처음 환자를 봤던 백령도에 돌아와 10년 세월을 보내셨다"며 "예우를 받으며 인생을 편히 즐기실 수도 있었을 텐데 '의사로서 환자가 있는 곳에서 봉사하겠다'는 결심을 실천하며 섬마을 사람들의 아픔을 치유하고 생명을 지켜오셨다"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이 원장이 환자들을 위해 원격진료와 후송 시스템도 마련했다는 걸 언급하며 "작년 말에는 3년 가까이 공석이었던 산부인과 전공의 자리에 경험이 풍부한 '73세 신참' 오혜숙 과장을 모셔와 젊은 군인 가족의 걱정을 덜어줬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비수도권, 특히 도서 산간지역의 필수의료를 유지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요즘 이 원장의 헌신은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며 "주민들 건강을 챙기시는 만큼 원장님 건강도 잘 챙기시길 바란다. 고맙고 존경한다"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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