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미국 민간기업 달 착륙 우주선, 작동시간 단축돼 곧 멈춘다

입력 2024-02-28 06:4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인튜이티브 머신스가 공개한 달 근접 사진. 〈사진=인튜이티브 머신스 홈페이지 캡처〉

인튜이티브 머신스가 공개한 달 근접 사진. 〈사진=인튜이티브 머신스 홈페이지 캡처〉

달에 착륙한 미국 민간기업의 무인 우주선 인튜이티브머신스의 '오디세우스(노바-C)'가 임무를 조기 종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7일(현지시간) 인튜이티브머신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비행 관제사들은 착륙선의 배터리 수명을 최종적으로 가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최대 10∼20시간 더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에도 비행 관제사들이 27일 오전까지 오디세우스와 교신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우주선의 작동 시간이 당초 예상보다 훨씬 더 단축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입니다.

앞서 회사 측은 이달 23일까지만 해도 오디세우스의 달 표면 위 작동 시간이 착륙 시점인 22일부터 최소 7일에서 최대 9일에 이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작동 시간이 이같이 단축된 건 달 착륙 과정에서 우주선이 옆으로 넘어지며 계획한 대로 완벽하게 착륙하지 못한 탓으로 추정됩니다.

회사 측은 이달 23일 기자회견에서 제대로 착륙하지 못해 기체에 부착된 태양광 패널 중 지표면과 수평 방향으로 상공을 향해 있는 부분만 정상 가동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수직 방향의 패널은 태양광 충전이 어려울 수 있다고 덧붙여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회사 측은 오디세우스가 탑재하고 있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과학 장비 데이터와 이미지를 효율적으로 전송해 임무를 달성했다는 입장입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