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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고민정 최고위원 복귀 호소…탈당 의원들 바람직하지 않아"

입력 2024-02-27 18:18 수정 2024-02-2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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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오늘(27일) 최고위원직 사퇴를 선언한 고민정 의원을 향해 "복귀를 호소한다"고 말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직은 당원들이 뽑은 직이다. 그렇기 때문에 가볍게 내려놓을 수 있는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더군다나 선거를 앞둔 시기이기 때문에 고 의원께서 여러 가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긴 하지만 당원들의 뜻이 담긴 자리이고 그 자리를 가벼이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다시 한번 지도부에 합류해서 지도부 내에서 자신의 의견을 밝히고 문제가 있다면 문제점을 바로잡아 나가는 것이 보다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탈당을 예고한 설훈·박영순 의원에 대해선 "원내대표로서 의원들이 탈당 의사를 밝히는 것은 제 부족함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의원님들께서 어떠한 이유든 당을 떠나는 것은 저로서는 말리고 싶다"며 "문제가 있다면 당에서 함께 지혜를 모아서 문제를 해결하는 게 좋지 당을 떠나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제 기본적인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설 의원을 향해선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까지 우리 당을 함께 해왔던 중진"이라며 "개인적으로 불편함과 어려움이 있을 수 있겠지만 당을 떠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컷오프된 것에 대해서는 "일부 의원들이 유감스럽다는 발언이 있었다"며 "다만 그것은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결정된 사안이기 때문에 의원총회에서 번복할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통합과 당의 단합 그리고 여러 가지 차원에서 조금 아쉽지 않느냐라는 말씀을 하신 의원이 몇 분 계셨다"면서도 "심각하게 논의되지 않았고 특정인에 대한 공천 논의가 아니라 전반적으로 총선을 앞둔 당의 방향, 당의 준비 등을 지적하는 의원이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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