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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계여서 하위 10%" 박영순 민주당 탈탕…새로운미래 합류

입력 2024-02-27 16:26 수정 2024-02-2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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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사진=연합뉴스〉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사진=연합뉴스〉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역 의원 하위 10%' 평가를 받은 데 반발하면서 민주당을 탈당하고 이낙연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에 합류한다고 선언했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는 이재명 대표의 '사당'으로 전락한 민주당에서는 정당 민주주의의 미래를 기대할 수 없기에 진정한 민주주의 정당을 꿈꾸며 탈당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재명 지도부는 지난 대선 경선에서 상대 후보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비명계라는 이유로 저를 하위 10%라며, 사실상 공천 탈락의 표적으로 삼는 결정을 내리고 통보한 바 있다"며 탈당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박 의원은 "새로운미래에 합류하겠다"면서 "김대중·노무현 정신이 살아 숨 쉬는 진정한 민주 정당 건설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동료 의원들을 조롱하고 개가 짖어도 기차는 달린다는 태도를 노골화하며 공천이 아닌 망천을 강행하는 무모함과 뻔뻔함에 질려 더는 기대와 미련은 어리석은 것임을 깨닫고 탈당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작금의 민주당은 '이재명 당 대표 1인의 지배'를 위한 사당으로 전락하고 방탄과 사욕을 위한 전체주의 집단으로 변질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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