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설훈 "이재명 체포동의안 찬성했다고 말했더니 하위 10% 됐다"

입력 2024-02-27 16:10 수정 2024-02-27 22:0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설훈 민주당 의원. 〈사진=JTBC 화면 캡처〉

설훈 민주당 의원. 〈사진=JTBC 화면 캡처〉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현역 의원 평가에서 하위 10% 통보를 받은 건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에 가결표를 던진 것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설 의원은 어제(26일) 저녁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서 '하위 10% 원인이 뭐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이재명 대표가 저를 좋아할 수가 없다. 그래서 하위 10%에 넣었다고 확신하고 있다"며 "의정 활동한 것으로는 하위 10%가 될 수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설 의원은 "이 대표 체포동의안을 가결시켜달라고 해야 된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다"며 "가결된 뒤 의총을 했는데, '나는 가결에 찬성투표했다'고 했더니 막 비난이 날아오면서 말을 못 하게 했다. 의총에서 의원이 말을 못 하게 하는 사례는 처음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때 이후로 이 결정(하위 10%)이 났다고 생각한다. 불행한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설 의원은 "이 대표는 대화와 타협을 모른다. 왜 그런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이 대표는) 행정적으로 명령하는 자리인 시장과 도지사만 했지 정치를 안 해봤다"며 "정치는 타협하고 양보하고 같이 가야 한다. 다른 견해를 갖고 있더라도 존중해주면서 같이 갈 수밖에 없는 게 정치 구조인데, 이 구조를 이해 못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가 '타협이 안 된다는 건 컷오프(공천 배제)시킨 부분을 말하는 거냐'라고 묻자, 설 의원은 "비명은 다 잘라냈다"면서 "견해가 다르다고 '넌 안 돼' '넌 죽어' 이렇게 나온다면 정치가 아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설 의원은 총선 출마와 관련해선 "무소속 출마가 됐든 어떤 형식이 됐든 저는 무조건 출마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무소속이나 이낙연 대표 신당 둘 중 하나가 될 것 같다"고 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