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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섭, '겨울나그네' 호평 이끈 주인공 활약

입력 2024-02-2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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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판타지오〉

〈사진=판타지오〉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이창섭이 '겨울나그네'로 인생 캐릭터를 추가했다.

이창섭은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약 2개월간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린 '겨울나그네'에서 주인공 한민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겨울나그네'는 현대 문학의 거장 고(故) 최인호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뮤지컬화한 작품으로 모두에게 찬란했던 젊은 날의 초상을 그렸다. 극 중 이창섭은 전도유망한 의대생에서 갑작스러운 불행에 내몰리게 되는 한민우를 연기했다.

특히 이창섭은 격한 감정 변화를 겪는 한민우 캐릭터를 무게감 있게 표현하며 새로운 얼굴을 보여줬다. 내공이 깃든 연기와 노래로 극 전반을 안정적으로 이끌었고 맞춤옷을 입은 듯한 디테일한 해석과 표현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기립 박수를 받으면서 마지막 공연을 마친 이창섭은 26일 소속사 판타지오를 통해 "'한민우'라는 캐릭터를 만나 영광이었다. 겨울이라는 단어가 이만큼 잘 어울렸던 작품도 없었던 것 같고 매년 겨울이 오면 생각이 많이 날 것 같은 작품"이라며 "그동안 '겨울나그네'를 사랑해 줘서 감사하고 추운 날씨에도 공연을 보러와 준 팬들과 관객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간 이창섭은 '나폴레옹' '에드거 앨런 포' '도그 파이트' '명성황후' '마리 앙투아네트' '다윈 영의 악의 기원' '마타하리' '멤피스'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로서 내실을 다져왔다. 이번 '겨울나그네'로 또 한 번 성공적인 연기 변신을 이룬 만큼 앞으로의 이창섭의 행보에도 관심이 쏟아진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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