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 평양의 한 쇼핑몰에서 영국의 유명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포착됐습니다. 한국 유명 캐릭터가 그려진 풍선도 등장했는데, 정당한 사용료를 내지 않고 무단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이 장면'으로 보시겠습니다.
[기자]
지난 13일, 북한 평양의 한 대형 쇼핑몰, 미끄럼틀과 볼풀장까지 놀이공원 못지 않아.
평양 사는 20대 러시아 여성 '빅토리아'의 SNS에 등장한 주말 풍경.
즐거운 한때 보내는 북한 어린이들 사이로 더 눈에 띄는 장면이 있는데 대형 미끄럼틀 위에 그려진 '바다탐험대 옥토넛' 캐릭터들.
'페이소', '바나클', '콰지'까지?
영국 BBC가 방영해 세계적 인기 끈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평양에도 등장
유명 애니메이션 캐릭터 포착된 건 처음 아냐.
최근 조선중앙TV가 보도한 평양 시내, 국산 애니메이션 '출동! 슈퍼윙스' 풍선 등장
과거 평양의 어린이집 영상에 '뽀로로' 나오기도
정당한 캐릭터 사용료 내지 않은 무단 사용일 가능성 커
2012년 김정은 국방위원장 직접 본 공연엔 미국 디즈니사의 미키 마우스도 등장시켜
한국·서방 문화 '반동 사상'으로 규정하며 시청·유포 법으로 금지하는 북한
하지만 '귀여움' 앞에선 사상도 '무장 해제'?
[화면 출처 인스타그램 @kisa_in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