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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전쟁' 감독, '파묘' 흥행에 "반일주의에 좌파들 몰려"

입력 2024-02-26 14:48 수정 2024-02-2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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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건국전쟁' 김덕영 감독. 〈사진=연합뉴스〉

영화 '건국전쟁' 김덕영 감독. 〈사진=연합뉴스〉


이승만 전 대통령을 재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의 김덕영 감독이 최근 개봉한 영화 '파묘'가 흥행하는 것을 두고 "좌파들이 몰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덕영 감독은 오늘(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항일독립? 또다시 반일주의를 부추기는 '파묘'에 좌파들이 몰리고 있다"며 "'건국전쟁'에 위협을 느낀 자들이 '건국전쟁'을 덮어버리기 위해 '파묘'로 분풀이를 하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지난 22일 개봉한 장재현 감독의 영화 '파묘'는 어제(25일)까지 230만 명에 가까운 누적 관객 수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풍수지리와 무속신앙을 바탕으로 한 오컬트 영화(초자연적인 사건이나 악령·악마 등을 주 소재로 한 영화 장르)로 일제강점기 역사를 담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김 감독은 '반일주의'라고 표현한 겁니다.

김 감독은 이승만 전 대통령 유해를 국립묘지에서 파내야 한다는 도올 김용옥의 과거 발언을 인용하며 "영화 '파묘'에 좌파들이 열광하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김덕영 감독이 영화 '파묘'와 관련해 개인 소셜미디어에 올린 게시글. 〈사진=김덕영 감독 페이스북 캡처〉

김덕영 감독이 영화 '파묘'와 관련해 개인 소셜미디어에 올린 게시글. 〈사진=김덕영 감독 페이스북 캡처〉


또 "진실의 영화에는 눈을 감고, 미친 듯이 사악한 악령들이 출몰하는 영화에 올인하도록 이끄는 자들은 누구일까"라며 "대한민국이 어디서 왔고, 누구 덕분에 이렇게 잘살고 있는지, 그리고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 아닐까. 대한민국의 '파국'을 막을 수 있도록 모두가 고민해야 할 상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건국전쟁'의 관객 수가 어제까지 96만6285명을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이번 주가 가장 큰 고비가 될 것 같다. 여기에 더해 할리우드 대작 '듄2'가 가세한다"며 "이걸 극복하는 대안은 오직 하나, '단결'이다. 뜻있는 기업, 사회단체, 기독교 교회가 마지막 힘을 내주시라"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고비를 넘어야 185만 명 관객을 동원한 '노무현입니다'를 넘어설 수 있다"며 "쉽게 찾아올 수 없는 기회이다. 모두가 하나로 힘을 모아 건국전쟁 200만 고지 달성을 위해 애써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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