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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조 자산의 과거 중국 최고 부자 회사 외동딸이 물려받을 듯

입력 2024-02-2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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쭝칭허우 와하하 회장(왼쪽)과 딸 쭝푸리 부회장 〈중국 재일재경·연합뉴스〉

쭝칭허우 와하하 회장(왼쪽)과 딸 쭝푸리 부회장 〈중국 재일재경·연합뉴스〉

한때 중국 최고 부자로 꼽혔던 와하하 그룹의 쭝칭허우 회장이 지난 25일 7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쭝 회장은 어려서부터 아이스크림, 사탕 노점상, 자동차 수리공 등을 하며 42세에 식료품 사업에 뛰어들었고, 와하하를 중국 국민 음료 브랜드로 성장시켰습니다.

1987년 설립된 와하하는 1990년대 후반 AD칼슘 요구르트와 페이창 콜라 등의 히트 상품을 통해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쭝 회장은 2010년과 2012년 중국 최고 부자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젊은 소비자들의 취향 변화에 맞추지 못하면서 경쟁업체에 밀려 와하하의 성장이 둔화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쭝 회장은 지난해 기준 131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며 중국 31번째 부자였습니다.

또 와하하는 중국 전역에 187개 자회사를 갖고 직원 3만 명을 보유하는 대기업입니다.

쭝 회장의 사망 이후 와하하의 경영은 외동딸 쭝푸리 부회장이 이어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쭝 부회장은 자회사를 독립적으로 운영하며 뚜렷한 성과를 내서 쭝 회장의 신뢰를 얻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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